경기도 구리시 수택·인창지구가 다음 달 초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고시된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구리시가 신청한 수택·인창지구 재정비 촉진지구지정건이 최근 도시재정비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도는 이곳을 내달 초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주택 및 공공시설 배치계획 등을 담은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기로 하는 등 이 지역의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택·인창지구는 총 207만㎡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던 때의 당초 면적보다 21만㎡ 늘어났다.

경기도 내 후보지 11곳 가운데 구리 수택·인창지구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면 도내 재정비촉진지구는 △부천시 소사(소사본동·괴안동 일대 256만7000㎡) △고강(오정구 고강동·원종동 일대 177만5000㎡) △원미(원미구 원미동·춘의동 일대 212만8000㎡) 지구를 포함해 4개 지구로 늘어나게 된다.

이 밖에 광명시도 광명·철산동 일대 87만4000㎡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용역과 주민공람 공고,설명회 등의 절차를 끝냄에 따라 곧 촉진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도는 나머지 재정비촉진지구 대상 사업지 가운데 남양주 덕소(51만5000㎡),군포 금정(57만6000㎡),고양 원당(130만㎡),의정부 금의(108만㎡),안양시 안양(176만2000㎡),시흥 은행(61만9000㎡) 등은 올 하반기 중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을 마칠 계획이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