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활동 최전선' 마케팅 관련서적도 진화

마케팅은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활동의 최전선. 인사·재무·회계 등 여러 활동 가운데 이윤 규모와 가장 직접적인 연관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마케팅 기법은 끝없이 진화해 왔으며, 시대 조류에 맞춘 마케팅 이론 역시 계속 쏟아지고 있다.

최근 출간된 마케팅 관련서들은 더욱 기발하고 독특한 시각으로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전략,마케팅을 말하다'(호르헤 A.바스꼰체요 지음, 안기순 옮김, 비즈니스맵)는 마케팅이 전쟁이기 때문에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게릴라' '우회' '비차별 포위' 등 6가지 공격과 '신호보내기' '진입장벽' '역습' 등 8가지 방어 전략을 알려준다.

'영업,근성이 아니라 기획이다'(야마구치 코지 지음, 신주영 옮김, 비즈니스맵)는 해박한 지식을 가진 고객에게 과거처럼 '밀어붙이기'식의 영업방식은 통하지 않는다며 똑똑한 고객에게 효율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스페이스 마케팅'(홍성용 지음, 삼성경제연구소)은 사옥은 기업의 기본 공간인 동시에 기업 이미지를 마케팅할 수 있는 장소라고 본다.

사옥이 브랜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차별화시킬 수 있다는 것.

'헤라 마케팅'(황인선 지음, 은행나무)은 35∼42세 주부들이 미래 시장을 좌우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출산권과 교육권을 가진 이들의 마음을 잡는 것이 마케팅 전략의 핵심이라는 얘기다.

'방아쇠 법칙'(조셉 슈거맨 지음, 송기동 옮김, 북스넛)은 결정적인 순간에 고객의 구매심리를 건드려주는 30가지 노하우를 소개한다.

인간의 본능적 심리를 움직이는 요소를 '방아쇠'로 정의해 눈길을 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