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보드 시장에서도 뒤늦게 자원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프리보드 시장의 대표적인 자원개발 관련주인 포넷은 지난 일주일 만에 주가가 무려 70.9% 급등했다. 지난 8일 저점 대비로는 보름여 만에 3배 가까이 치솟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최근 들어 급증 추세다.

포넷은 외환 파생상품 전문업체로 지난 15일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새로 추진하기 위해 '포넷ENR 해외자원개발전문자산운용'이라는 운용사를 설립키로 하고 금융감독원에 예비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운용사에는 포넷이 36%의 지분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프라임개발과 코스닥 상장사인 케이스가 각각 32% 출자했다. 프라임개발 계열사들은 최근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새로 벌이고 있으며,케이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 제품 국내 총판으로 코스닥에 우회상장한 업체다.

포넷은 향후 원자재 관련 선물운용에도 적극 나서기로 하고 한맥선물 지분 인수도 추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프리보드 시장의 경우 상하한가 폭이 큰 데다 포넷 주가도 이달 들어 급등락 현상이 심해지고 있어 추격매수엔 신중할 것을 조언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