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편안하게‥데스크톱 PC, 전원버튼을 본체 상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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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유선형으로 휘어져 손에 착 감겨
내비게이션, 조그다이얼로 작동 손쉽게
디지털 기기가 기능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아무리 많은 기능이 들어가 있어도 막상 쓰려면 불편하기 짝이 없다'는 비판이 소비자들로부터 많아지자 쓰기 편하도록 고안된 제품을 내놓고 있는 것. 그동안 기술이 강조되면서 소비자의 편의성이 뒤로 밀린 것에 대한 반성이기도 하다.
HP 파빌리온 데스크톱 'A5000' 시리즈는 편의성, 디자인, 확장성의 3박자를 고루 갖춘 데스크톱 PC이다.
본체를 책상 아래 배치하는 사용자들의 사용 패턴을 디자인에 적용해 전원버튼을 본체의 정면이 아닌 본체 상단에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HP는 전원버튼 위치를 바꾸기 위해 본체의 전체 설계를 교체했다.
이 제품을 쓰는 사람들은 데스크톱PC의 전원을 키기 위해 몸을 굽히거나 쪼그려 앉을 필요가 없다.
이와 함께 15-in-1 메모리 슬롯도 상단으로 배치해 쉽게 다양한 디지털 저장장치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삼성이 두 번째로 내놓은 울트라모바일 PC '센스 Q1 울트라'는 LCD 좌우로 키보드가 달려 있고 웹카메라,지문인식 기능 등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PC자판배열과 같은 쿼티 자판이라고 불리는 키보드가 LCD 왼쪽과 오른쪽에 부착돼 있어 사용자는 이 제품을 양손에 쥔 채로 이동 중에도 자판을 칠 수 있다.
슬라이드형,스틱형 다양한 휴대폰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이런 제품들로 통화를 하다 보면 입과 휴대폰 송화구 부분이 멀어서 말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의 트렌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된다.
모토로라의 '라이저Z8'은 일반 슬라이드 폰처럼 보이지만 슬라이드를 열면 유선형으로 휘어진다.
LG전자의 'LG-SV280' 역시 바나나를 닮은 모양으로 슬라이드를 열면 화면이 위로 올라가며 본체가 부드럽게 휘어진다.
KTF 전용모델로 출시되는 '스카이 핸디'는 한 손에 착 감기는 듯한 그립감이 우수한 휴대폰이다.
팬택계열은 제품 기획과 함께 소비자 사전 조사를 통해 가장 그립감이 좋은 휴대폰이 4cm대라는 점에 착안해 제품 가로폭을 4.1cm로 맞췄다.
'스카이 핸디'의 디자인은 그립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곡선처리됐기 때문에 손바닥 모양과 자연스럽게 일치,통화하기 훨씬 편하다.
팬택'G-6200'은 독특한 가장자리(hinge) 처리를 통해 휴대폰을 열면 얼굴의 윤곽을 따라 흘러내리는 듯 완벽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인체공학 디자인의 GSM폰이다.
PMP&내비게이션 업체인 퓨전소프트의 내비게이션 '오드아이 N700D'는 전면부에 위치한 조그다이얼이 눈에 띈다.
이는 운전자의 사용편의를 고려해 여러 가지 기능버튼을 하나로 통합 디자인한 것이다.
조그다이얼은 전원, 볼륨조절, 음소거 등의 기능을 지원하며 로터리방식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레인콤의 MP4 플레이어 '클릭스'는 탁월한 휴대성을 내세운 제품으로 유선형의 곡선미를 자랑한다.
포터블한 기기의 속성을 살려 12.8mm로 두께를 최소화, 비누모형으로 제작해 사용자의 그립감이 탁월하다.
HP 퍼스널시스템 그룹의 수석 디자이너 스테이시 울프는 "다양하고 많은 기능이 적용될수록 소비자들은 사용상에 어려움을 느끼고 제품 자체에 대한 친화력 역시 떨어지게 된다"며 "소비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핵심 기능을 탑재하고 그 핵심 기능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인 인체공학 디자인이 뜨고 있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내비게이션, 조그다이얼로 작동 손쉽게
디지털 기기가 기능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아무리 많은 기능이 들어가 있어도 막상 쓰려면 불편하기 짝이 없다'는 비판이 소비자들로부터 많아지자 쓰기 편하도록 고안된 제품을 내놓고 있는 것. 그동안 기술이 강조되면서 소비자의 편의성이 뒤로 밀린 것에 대한 반성이기도 하다.
HP 파빌리온 데스크톱 'A5000' 시리즈는 편의성, 디자인, 확장성의 3박자를 고루 갖춘 데스크톱 PC이다.
본체를 책상 아래 배치하는 사용자들의 사용 패턴을 디자인에 적용해 전원버튼을 본체의 정면이 아닌 본체 상단에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HP는 전원버튼 위치를 바꾸기 위해 본체의 전체 설계를 교체했다.
이 제품을 쓰는 사람들은 데스크톱PC의 전원을 키기 위해 몸을 굽히거나 쪼그려 앉을 필요가 없다.
이와 함께 15-in-1 메모리 슬롯도 상단으로 배치해 쉽게 다양한 디지털 저장장치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삼성이 두 번째로 내놓은 울트라모바일 PC '센스 Q1 울트라'는 LCD 좌우로 키보드가 달려 있고 웹카메라,지문인식 기능 등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PC자판배열과 같은 쿼티 자판이라고 불리는 키보드가 LCD 왼쪽과 오른쪽에 부착돼 있어 사용자는 이 제품을 양손에 쥔 채로 이동 중에도 자판을 칠 수 있다.
슬라이드형,스틱형 다양한 휴대폰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이런 제품들로 통화를 하다 보면 입과 휴대폰 송화구 부분이 멀어서 말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의 트렌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된다.
모토로라의 '라이저Z8'은 일반 슬라이드 폰처럼 보이지만 슬라이드를 열면 유선형으로 휘어진다.
LG전자의 'LG-SV280' 역시 바나나를 닮은 모양으로 슬라이드를 열면 화면이 위로 올라가며 본체가 부드럽게 휘어진다.
KTF 전용모델로 출시되는 '스카이 핸디'는 한 손에 착 감기는 듯한 그립감이 우수한 휴대폰이다.
팬택계열은 제품 기획과 함께 소비자 사전 조사를 통해 가장 그립감이 좋은 휴대폰이 4cm대라는 점에 착안해 제품 가로폭을 4.1cm로 맞췄다.
'스카이 핸디'의 디자인은 그립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곡선처리됐기 때문에 손바닥 모양과 자연스럽게 일치,통화하기 훨씬 편하다.
팬택'G-6200'은 독특한 가장자리(hinge) 처리를 통해 휴대폰을 열면 얼굴의 윤곽을 따라 흘러내리는 듯 완벽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인체공학 디자인의 GSM폰이다.
PMP&내비게이션 업체인 퓨전소프트의 내비게이션 '오드아이 N700D'는 전면부에 위치한 조그다이얼이 눈에 띈다.
이는 운전자의 사용편의를 고려해 여러 가지 기능버튼을 하나로 통합 디자인한 것이다.
조그다이얼은 전원, 볼륨조절, 음소거 등의 기능을 지원하며 로터리방식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레인콤의 MP4 플레이어 '클릭스'는 탁월한 휴대성을 내세운 제품으로 유선형의 곡선미를 자랑한다.
포터블한 기기의 속성을 살려 12.8mm로 두께를 최소화, 비누모형으로 제작해 사용자의 그립감이 탁월하다.
HP 퍼스널시스템 그룹의 수석 디자이너 스테이시 울프는 "다양하고 많은 기능이 적용될수록 소비자들은 사용상에 어려움을 느끼고 제품 자체에 대한 친화력 역시 떨어지게 된다"며 "소비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핵심 기능을 탑재하고 그 핵심 기능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인 인체공학 디자인이 뜨고 있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