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분야에서 재능을 보여온 미국 영주권자이자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49)의 아들인 조재석씨(20)가 자원입대한다.

28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대하는 조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인 1996년 학교 홈페이지를 제작해 일찍이 컴퓨터 영재로 세인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는 국내에 인터넷이 막 보급되던 시기였다.

조씨는 중 3 때인 2002년 미국 유학을 떠나 고교 졸업 때 미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명문 카네기멜론대 컴퓨터과학과에 재학 중이다.

조씨는 "확고한 국가관이 밑받침되지 않고서는 글로벌 시대에서 진정한 성공을 이룰 수 없다"고 자진입대 배경을 밝혔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