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책과 함께] 故피천득 선생 '인연' 다시 읽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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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인연' 중)
지난 25일 97세로 타계한 금아(琴兒) 피천득 선생의 명수필집 '인연'(샘터사)을 다시 읽어보는 것도 의미있다.
그는 일상의 평범한 소재를 서정적이고 섬세하면서도 간결한 문체로 풀어낸 한국 수필문학계의 거봉.
대표작 '인연'은 열일곱 되던 해부터 세 차례 접한 일본 여성 아사코와의 만남과 이별을 소재로 한 것이다.
학창시절 교과서에 실린 이 작품을 읽고 자란 세대에게는 설렘과 안타까움을 함께 주는 첫사랑의 대명사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인연' 중)
지난 25일 97세로 타계한 금아(琴兒) 피천득 선생의 명수필집 '인연'(샘터사)을 다시 읽어보는 것도 의미있다.
그는 일상의 평범한 소재를 서정적이고 섬세하면서도 간결한 문체로 풀어낸 한국 수필문학계의 거봉.
대표작 '인연'은 열일곱 되던 해부터 세 차례 접한 일본 여성 아사코와의 만남과 이별을 소재로 한 것이다.
학창시절 교과서에 실린 이 작품을 읽고 자란 세대에게는 설렘과 안타까움을 함께 주는 첫사랑의 대명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