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루마와 1999년 미스코리아 출신 손혜임씨(29)가 웨딩마치를 울렸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27일 오후 5시30분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많은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이루마와 손혜임은 지난해 2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해군 홍보단에서 군 복무 중인 이루마와 자주 만날 수 없는 손혜임은 미니홈피에서 이루마의 애칭의 이니셜 'TK'(토끼)를 언급하며 사랑을 속삭여 열애 사실을 털어놨다.

이날 주례는 한나라당 박진 의원, 사회는 개그맨 박수홍, 축가는 가수 신승훈이 열창했다.

그리고 이루마가 직접 신부를 위하여 축가를 연주해 하객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번 결혼식은 이루마의 팬으로 공연장에서 우연히 만나 친분을 쌓게 된 개그맨 박수홍이 대표로 있는 ㈜라엘웨딩에서 전체 진행을 담당했다.

이루마의 피앙세 손혜임씨는 미스코리아 한국일보 출신으로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인 손태영의 언니이기도 하다.

동생인 손태영씨도 현재 모델 겸 뮤직비디오 감독 쿨케이와 열애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