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8일 온미디어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7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성훈 연구원은 "1분기 단행한 광고 단가 인상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으로 나타날 전망이고 방송위의 권고와 디지털TV 시청자수 확대 등으로 시청료수입이 증가할 것"이라며 장기 성장 모멘텀이 아직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지상파 대비 케이블 광고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온미디어의 광고 판매율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양한 타겟 연령층을 커버하기 위해 10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고, SO 커버리지가 80%이상으로 높은 수준에 이르고 있어 광고주에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양질의 컨텐츠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청률이 낮아지고 있지만 광고 판매율 및 매출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제기돼 온 주가 할인 요인은 향후 크게 부각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외국인 투자가 허용된 미디어 업계의 대표주자라는 점이 프리미엄으로 작용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