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28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실적전망을 바탕으로 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9900원으로 25.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이 증권사 김영재 연구원은 "여객부문에서의 중국 노선 경쟁과 화물부문의 일드(단위당수입)하락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보였다"며 "이에 따라 올해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8%, 26.7%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원화강세, 주5일 근무 확대, 국민소득 증가 등으로 항공여객 수요 증가가 전망되며, 향후 미국방문비자 면제 및 FTA 발효 등은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시가총액 수준은 업종대표주인 대한항공의 38% 수준이다. 이는 2004년 11월이후 최대 괴리율 수준으로,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높은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