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이 의류 브랜드 '닥스'의 국내 출시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패션쇼와 전시회를 개최한다.

1894년 런던의 맞춤 양복점에서 출발한 닥스는 영국의 대표적인 의류 브랜드로 1983년 LG패션이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국내에 선보이기 시작, 올해 국내 도입 25주년을 맞았다.

28일과 29일 평창동 서울옥션하우스에서 열리는 패션쇼에서는 여성복, 남성복, 골프웨어, 액세서리 등 닥스 전 라인에 걸쳐 가을 겨울 시즌을 겨냥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탤런트 겸 영화배우 이동욱과 김민선이 메인 모델로 무대에 선다.

패션쇼와 함께 미디어 작가 최종범, 양만기, 미술그룹 플라잉시티, 설치작가 강선미 등이 참여한 전시회가 28일부터 6월3일까지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들은 닥스의 로고, 체크, 심벌 등을 모티브로 활용해 전시 공간을 꾸며 새롭게 해석한 닥스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이번 행사를 위해 닥스 남성 컬렉션을 이끌고 있는 수석 디자이너 브루스 몽고메리(Bruce Montgomery)를 비롯, 영국, 일본, 홍콩, 대만 등 세계 각국의 닥스 관계자 40여명이 방한한다.

LG패션 김영순 상무는 "이번 행사에서는 닥스의 전통성에 트렌드를 접목해 재해석한 의상들을 선보이게 된다"며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닥스를 모던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