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돼지 능지처참' 퍼포먼스로 인해 희생된 아기돼지를 위한 천도재 및 항의집회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열렸다.

새끼 돼지의 넋을 기리는 이번 천도제는 한국동물보호연합과 동물사랑실천협회 주최로 개최됐다.

이와 함께 동물사랑실천협회와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오는 29일 오후 12시 30분 이천시청으로 직접 내려가 수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각각 대규모 규탄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한편, 군부대 이전 반대 이천 비대위는 지난 22일 부대 이전 계획을 철회하라며 이른바 '돼지능지처참' 퍼포먼스를 펼쳐 동물학대에 항의하는 수많은 네티즌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UCC사이트인 유튜브에도 사진들을 엮어 만든 동영상이 게재돼 “한국인들은 전부 이런 식인가?”, “이유가 어떻든간에 이런 끔찍한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다” 등의 비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동물단체들은 "동물학대에 관한 정책들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각 정당의 대선주자들에게 동물보호정책에 관한 공약을 받아내는 것" 또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