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일 레비서치 사장 일문일답 "창업 성공 모델 보여줄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레비서치 공동 창업자인 안상일 사장은 "구글과 같은 세계적인 검색 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글이나 네이버는 검색으로 돈을 버는 데만 몰두해 검색 기술인들의 꿈을 저버렸다"면서 "전혀 다른 성격의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검색 기술을 모든 사람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검색 알고리듬을 공개한다는 게 뭔가.
"검색으로 돈을 벌지 않겠다는 뜻이다.
검색 기술을 공개해 많은 사람이 인터넷에서 최적의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하겠다.
이는 검색 기술인들의 오랜 꿈이다.
구글은 이런 생각에서 출발했지만 기대를 많이 저버리고 있다."
-그럼 무엇으로 돈을 버나.
"명성 기반의 검색 알고리듬을 적용해 비즈니스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리서치나 인사관리 시스템에서 사람들의 평판을 정확히 판단하게 하는 데 유용하다.
벌써 국내외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첫눈의 전철을 밟을 셈인가.
"첫눈을 반면교사로 삼고 있다.
첫눈은 검색 기술력은 있었지만 지난해 네이버에 팔리고 말았다.
우리의 목표는 네이버나 구글에 흡수되는 게 아니다.
큰 뜻이 있다.
이 뜻을 달성하기 위해 국내보다 먼저 해외로 진출한다."
-서울대와 관계가 긴밀한데.
"서울대 공대는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
과 1등 학생이 어느날 갑자기 교수를 찾아가 '사법고시를 준비하겠다'고 말하곤 훌쩍 떠난다.
서울대는 스탠퍼드 모델을 염두에 두고 있다.
스탠퍼드 공대 입학생은 누구나 창업할 수 있다는 꿈을 갖는다.
서울대 공대 역시 취업이 아니라 창업에 길이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한다.
그런 점에서 학내 벤처 1호인 레비서치를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를 많이 닮았다.
"네이버처럼 7명이 창업해서 그런 말을 듣는다.
우리도 7명이 창업했다.
게다가 지금 입주해 있는 아주빌딩은 네이버가 초창기에 세들어 살던 건물이다.
입주한 날 경비 아저씨가 '네이버가 여기 있다가 커져서 대각선 방향(옛 스타타워)으로 이사 갔다'고 알려줬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그러나 "구글이나 네이버는 검색으로 돈을 버는 데만 몰두해 검색 기술인들의 꿈을 저버렸다"면서 "전혀 다른 성격의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검색 기술을 모든 사람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검색 알고리듬을 공개한다는 게 뭔가.
"검색으로 돈을 벌지 않겠다는 뜻이다.
검색 기술을 공개해 많은 사람이 인터넷에서 최적의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하겠다.
이는 검색 기술인들의 오랜 꿈이다.
구글은 이런 생각에서 출발했지만 기대를 많이 저버리고 있다."
-그럼 무엇으로 돈을 버나.
"명성 기반의 검색 알고리듬을 적용해 비즈니스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리서치나 인사관리 시스템에서 사람들의 평판을 정확히 판단하게 하는 데 유용하다.
벌써 국내외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첫눈의 전철을 밟을 셈인가.
"첫눈을 반면교사로 삼고 있다.
첫눈은 검색 기술력은 있었지만 지난해 네이버에 팔리고 말았다.
우리의 목표는 네이버나 구글에 흡수되는 게 아니다.
큰 뜻이 있다.
이 뜻을 달성하기 위해 국내보다 먼저 해외로 진출한다."
-서울대와 관계가 긴밀한데.
"서울대 공대는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
과 1등 학생이 어느날 갑자기 교수를 찾아가 '사법고시를 준비하겠다'고 말하곤 훌쩍 떠난다.
서울대는 스탠퍼드 모델을 염두에 두고 있다.
스탠퍼드 공대 입학생은 누구나 창업할 수 있다는 꿈을 갖는다.
서울대 공대 역시 취업이 아니라 창업에 길이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한다.
그런 점에서 학내 벤처 1호인 레비서치를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를 많이 닮았다.
"네이버처럼 7명이 창업해서 그런 말을 듣는다.
우리도 7명이 창업했다.
게다가 지금 입주해 있는 아주빌딩은 네이버가 초창기에 세들어 살던 건물이다.
입주한 날 경비 아저씨가 '네이버가 여기 있다가 커져서 대각선 방향(옛 스타타워)으로 이사 갔다'고 알려줬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