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28일 '발칸국의 투자진출 여건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발칸국가를 유럽연합(EU)시장 진출 거점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제조업·건설업(불가리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루마니아)△공공서비스 및 유통업(슬로베니아) 등 국가별 유망산업을 제시했다.

KOTRA는 "발칸반도 국가들이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세금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유럽 내 최저수준의 인건비를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헝가리와 체코 등 EU에 가입한 동구권 국가들은 외국인 투자가 늘면서 점차 인건비가 비싸지고 있는 데 반해,발칸반도 국가들은 우수한 노동력을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루마니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불가리아,세르비아,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 등 발칸반도 6개국은 정세불안 및 열악한 인프라 등의 문제를 안고 있지만 유럽 남동부에 위치해 EU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 국가들은 올해 5~7%의 경제성장률이 점쳐지고 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