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코스피200 구성 종목에 새로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동필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올해는 코스피200 종목 중 9∼10개가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비스업에서 DPI홀딩스와 KEC홀딩스가 제외되고 ㈜LG와 삼성엔지니어링이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48위인 아모레퍼시픽은 태평양에서 분사한 지 1년이 되지 않아 구성 종목 선정 기준에 미달되지만 '시가총액 50위 이내의 기업은 구성 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다'는 특례 조항에 따라 편입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편입 종목인 LG카드는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지만 종목 변경 기준일이 전년 5월부터 올 4월 말까지로 제한돼있어 잔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만일 교체될 경우 미래에셋증권이 신규 편입 종목으로 유력하다.

반면 LG패션 글로비스 등은 규모는 크지만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이번에는 코스피200에 편입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코스피200 종목의 변경 내용을 29일 장 종료 후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