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용과 노트북PC용 LCD패널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TV용 LCD패널 가격도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업계와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일반제품 기준으로 LCD TV용 32인치(해상도 WXGA+급) 패널 평균가격은 2월 305달러에서 3월 295달러로 떨어졌다가 이달 상순 305달러로 오른 데 이어 하순에는 310달러로 5달러 더 인상됐다.

이어 37인치(WXGA+급) TV용 LCD패널 가격도 2월 450달러에서 3월 440달러,4월 435달러로 내려갔다 이달 상순까지 이 가격을 유지했지만 하순에는 440달러로 5달러 올랐다.

이에 앞서 26,27인치(WXGA+급) LCD패널 가격은 2월 265달러에서 3~4월 258달러에 머무르다 이달 263달러로 5달러 올랐다. 20인치(VGA급)는 2~4월 153달러로 제자리 걸음을 하다 이달부터 5달러 오른 1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42인치(WXGA+급) TV용 LCD패널은 2월 590달러에서 3월 570달러,4월 565달러로 떨어진 이래 현재까지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모니터용 LCD패널은 15인치(XGA급)가 3월 92달러,4월 96달러에서 이달 상순 102달러,하순 103달러로 소폭의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20인치 와이드(WSXGA+)는 4월 130달러에서 이달 상순 133달러,하순 135달러,22인치 와이드(WSXGA+)는 4월과 이달 상순 153달러에서 하순 158달러로 각각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니터용과 노트북PC용 LCD패널 가격은 앞으로도 소폭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TV용의 경우 당분간 가격 급락은 없겠지만 연말까지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