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나흘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다.

남북은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완화 등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개성공단과 남북경협 활성화,경의선·동해선 철도의 단계적 개통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그러나 북측이 남측의 쌀차관 제공 지연을 걸고 넘어질 경우 회담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대북 쌀 지원시점은 북측의 2·13 합의 이행 지연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회담 대표는 남측에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북측에서는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가 맡는다.

북측 대표단 26명은 29일 오후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입국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