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가 LG카드 잔여지분에 대해 2차 공개매수를 결의한 것이 신한지주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지주는 이사회에서 채권단과 소액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LG카드 잔여지분 21.4%(신한은행 7.1% 포함)를 공개매수 및 주식교환을 통해 100% 취득키로 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또 신한카드와 LG카드의 합병도 추진키로 했다.

공개매수는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3일까지 20일 동안 진행되며, 매수 가격은 4만6392원으로 정해졌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그동안 LG카드의 주가 상승으로 잔여지분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상존했으나 이를 일거에 해소했다"며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또 신한카드 및 LG카드의 합병에 따른 영업 효율성 및 시너지효과 조기확보 등도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매수에는 대부분의 채권금융기관이 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LG카드 주가는 공개매수가 완료되는 7월 초까지 공개매수가 4만6392원 부근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신한지주 주가에 연동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지주의 투자의견 '장기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은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