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9일 NHN에 대해 규제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모델의 훼손 가능성은 없다며 이에 따른 주가 약세는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또한 2007~2009년 EPS(주당순이익) 증가율이 구글의 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2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공정위의 불공정 행위 및 가격담합 조사, 한나라당의 자동검색 의무화 추진, 포털 댓글에 대한 법원의 명예훼손 판결 등의 뉴스로 인해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것이 기본적으로 온라인광고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포털의 사업모델과 펀더멘털을 훼손시키지 않는다고 박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이런 뉴스들이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매력적인 매집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우월한 검색퀄리티를 바탕으로 2009년에는 NHN의 검색광고 시장점유율이 75%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인지도 상승이 디스플레이 광고와 전자상거래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