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9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석유·천연가스 탐사 및 개발 사업(E&P) 참여로 추가적인 주주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900원은 유지.

이 증권사 지헌석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에너지 전문 회사인 Eni사의 7개 탐사 광구(동티모르 5개, 인도네시아 1개, 모잠비크 1개)에 총 83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올해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는 2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5년간 개발사업에 1조원~1조5000억원 가량이 투자될 것으로 전망했다.

천연가스 개발사업의 목표 ROIC(영업투하자본이익률)는 20%(유가 30달러 기준)이며, 이는 한국가스공사의 자본비용을 큰 폭으로 상회해 향후 한국가스공사의 주주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 연구원은 "해외 가스전 투자수입의 이익 인정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 최근 3개월간 주가는 코스피 대비 1.9%포인트 초과 하락했다"며 "그러나 새로 참여하는 E&P사업은 정부 규제 대상이 아니므로 창출되는 부가가치는 주주에게 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