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9일 신한지주에 대해 LG카드 인수를 계기로 향후 5년간 평균 ROE 20% 유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배정현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LG카드와의 M&A로 안정적인 자산성장 추구가 가능해졌고 통합신한은행, LG카드 등 주력 자회사들간 교차판매 확대로 수익기반이 확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9만원 이상의 주가도 기대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LG카드 인수 후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되는 속도에 맞춰 큰 폭의 자산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3~5년 안에 9만원의 주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신한그룹이 은행, 카드, 보험, 증권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신한그룹 고객들의 상당 부분이 5년 이내에 로얄티 있는 장기고객으로 정착돼 프리미엄이 점차 반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 1분기 순이익은 그룹 기준으로 9598억원으로, LG카드 관련이익 3370억원이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LG카드 관련 이익을 제외하고도 양호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 애널리스트는 "이번 1분기 실적은 유가증권 관련이익 등으로 사상최고치로 기록될 것"이라며 "2분기 이후에도 안정적인 순이익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