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혁신센터] '제2의 빌 게이츠' 바로 우리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ㆍ중소기업청, 무료 해외창업 연수생 선발
대학생들이 해외에서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을 찾아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한국경제신문사와 공동으로 오는 11월 중에 전국의 대학생 가운데 창업에 뜻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 미국과 캐나다에서 1주일간 창업연수를 받게 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는 참신한 상상력을 가진 젊은이들이 선진국의 기업 현장에서 실사를 통해 신성장 혁신 아이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중기청과 한국경제신문사는 대학에서 창업강좌를 이수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40명 정도를 뽑아 파견할 예정이다.
연수비용은 전액 무료다.
이번 창업연수에선 한국에서도 새로운 빌 게이츠를 탄생시키기 위해 미국 시애틀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찾아가 소프트웨어 개발 현장을 직접 경험한다.
또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사와 스타벅스 등을 방문해 새로운 아이템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도 얻는다.
중기청과 한국경제신문사는 지난해에도 40명의 대학생을 선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캘리포니아대학(UCLA)에서 창업연수를 실시했다.
지난해 연수에서 '제2의 빌 게이츠'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고려대 전자공학과 전상웅씨는 창업연수를 통해 모바일 콘텐츠 분야에서 여러 가지 첨단기술을 개발했으며 이 기술을 미국 시장에 먼저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는 창업연수를 받은 뒤 벤처창업대전 대상, 발명아이디어경진대회 대상, 삼성전자영플러스멤버십 특별상 등 기술연구 분야의 상을 받았다.
이미 60여건의 정보기술(IT)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 중 15건을 등록했다.
그는 "해외 창업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마인드를 쌓아 세계에서 선두를 달리는 벤처기업을 경영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IT 분야에서 김진국(연세대) 박병조(한국외대) 김현태(한국외대) 홍성미(한림대) 김경욱(경희대) 조용연(한밭대)씨 등 '미래의 벤처기업인'들이 함께 UCLA에서 창업연수를 받았다.
이들 40명의 창업 대학생은 교과서가 들어 있는 가방을 챙겨 들고 미국으로 향한 것은 아니었다.
모두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개발, 미국 시장에서 얼마나 잘 팔릴 것인지를 진단해보기 위해 떠났다.
중기청은 올해 창업 관련 강좌를 개설하는 대학에 강의운영 자금을 지원한다.
중기청은 대학생들의 창업 마인드를 높이고 스스로 개발한 참신한 아이템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여름 계절학기와 2학기에 창업강좌를 개설하는 대학에 총 2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학기별 3학점 강좌를 여는 대학에는 800만원, 2학점 강좌를 개설하는 대학에는 600만원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특히 중기청은 고난을 이겨내고 성공한 중소기업 CEO들의 체험담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기로 했다.
창업강좌 자금을 지원받기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 달 25일까지 각 지방 중소기업청(www.changupnet.go.kr)에 신청하면 된다.
이 창업강좌를 이수한 대학생은 오는 11월 미국과 캐나다에 파견할 연수생 선발에서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또 중기청은 벤처기업인들이 직접 대학 내 실험실을 중소기업 연구소로 삼아 미래 기업인을 양산하는 신성장 혁신센터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교육인적자원부도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 육성과 우수한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해 Brain Korea 21(BK21)사업을 추진 중이다.
BK21사업은 1단계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총 1조421억원을 대학에 지원,이 기간에 석사 2만6883명,박사 8041명을 양성했다.
이들의 업무 능력은 선진국 박사학위 취득자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의 연구 능력도 과학기술 분야의 SCI급 논문이 1998년 3765편에서 2005년엔 7281편으로 늘었고 SCI 국가 순위도 같은 기간 18위에서 12위로 뛰어올랐다.
BK21사업은 2005년 8월 독일의 도이치방크연구소에서 핵심 고급 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소개한 적이 있을 정도로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는 지방대학의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내년 말까지 5년간 시행하는 누리사업에도 총 1조2400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그동안 지역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 대학 특성화를 이뤄냈다.
이를 통한 우수 인재 양성으로 졸업생 취업률을 2004년 60.2%에서 지난해 68.1%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저출산·고령화는 대학 신입생 수의 감소를 가져와 지방대학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수도권 대학 정원 감축과 함께 지방대학의 비교 우위 분야 특성화를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앞으로 기술 및 인재를 지방으로 분산시켜 국가 균형 발전을 가시화할 전망이다.
한편 중기청은 대학과 연구기관이 가지고 있는 기술 등을 출자, 직접 영리활동을 할 수 있는 '신기술창업전문회사' 제도를 도입한다.
대학 및 연구기관의 일정 지역에 창업·벤처기업 단지를 설치할 수 있는 '신기술창업집적지역' 제도도 새로 만든다.
이들 제도는 교수 및 연구원의 창업 여건을 개선, 대학을 신성장 혁신 창업의 메카로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치구 한국경제 중소기업연구소장 rhee@hankyung.com
대학생들이 해외에서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을 찾아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한국경제신문사와 공동으로 오는 11월 중에 전국의 대학생 가운데 창업에 뜻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 미국과 캐나다에서 1주일간 창업연수를 받게 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는 참신한 상상력을 가진 젊은이들이 선진국의 기업 현장에서 실사를 통해 신성장 혁신 아이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중기청과 한국경제신문사는 대학에서 창업강좌를 이수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40명 정도를 뽑아 파견할 예정이다.
연수비용은 전액 무료다.
이번 창업연수에선 한국에서도 새로운 빌 게이츠를 탄생시키기 위해 미국 시애틀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찾아가 소프트웨어 개발 현장을 직접 경험한다.
또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사와 스타벅스 등을 방문해 새로운 아이템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도 얻는다.
중기청과 한국경제신문사는 지난해에도 40명의 대학생을 선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캘리포니아대학(UCLA)에서 창업연수를 실시했다.
지난해 연수에서 '제2의 빌 게이츠'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고려대 전자공학과 전상웅씨는 창업연수를 통해 모바일 콘텐츠 분야에서 여러 가지 첨단기술을 개발했으며 이 기술을 미국 시장에 먼저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는 창업연수를 받은 뒤 벤처창업대전 대상, 발명아이디어경진대회 대상, 삼성전자영플러스멤버십 특별상 등 기술연구 분야의 상을 받았다.
이미 60여건의 정보기술(IT)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 중 15건을 등록했다.
그는 "해외 창업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마인드를 쌓아 세계에서 선두를 달리는 벤처기업을 경영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IT 분야에서 김진국(연세대) 박병조(한국외대) 김현태(한국외대) 홍성미(한림대) 김경욱(경희대) 조용연(한밭대)씨 등 '미래의 벤처기업인'들이 함께 UCLA에서 창업연수를 받았다.
이들 40명의 창업 대학생은 교과서가 들어 있는 가방을 챙겨 들고 미국으로 향한 것은 아니었다.
모두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개발, 미국 시장에서 얼마나 잘 팔릴 것인지를 진단해보기 위해 떠났다.
중기청은 올해 창업 관련 강좌를 개설하는 대학에 강의운영 자금을 지원한다.
중기청은 대학생들의 창업 마인드를 높이고 스스로 개발한 참신한 아이템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여름 계절학기와 2학기에 창업강좌를 개설하는 대학에 총 2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학기별 3학점 강좌를 여는 대학에는 800만원, 2학점 강좌를 개설하는 대학에는 600만원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특히 중기청은 고난을 이겨내고 성공한 중소기업 CEO들의 체험담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기로 했다.
창업강좌 자금을 지원받기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 달 25일까지 각 지방 중소기업청(www.changupnet.go.kr)에 신청하면 된다.
이 창업강좌를 이수한 대학생은 오는 11월 미국과 캐나다에 파견할 연수생 선발에서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또 중기청은 벤처기업인들이 직접 대학 내 실험실을 중소기업 연구소로 삼아 미래 기업인을 양산하는 신성장 혁신센터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교육인적자원부도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 육성과 우수한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해 Brain Korea 21(BK21)사업을 추진 중이다.
BK21사업은 1단계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총 1조421억원을 대학에 지원,이 기간에 석사 2만6883명,박사 8041명을 양성했다.
이들의 업무 능력은 선진국 박사학위 취득자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의 연구 능력도 과학기술 분야의 SCI급 논문이 1998년 3765편에서 2005년엔 7281편으로 늘었고 SCI 국가 순위도 같은 기간 18위에서 12위로 뛰어올랐다.
BK21사업은 2005년 8월 독일의 도이치방크연구소에서 핵심 고급 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소개한 적이 있을 정도로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는 지방대학의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내년 말까지 5년간 시행하는 누리사업에도 총 1조2400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그동안 지역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 대학 특성화를 이뤄냈다.
이를 통한 우수 인재 양성으로 졸업생 취업률을 2004년 60.2%에서 지난해 68.1%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저출산·고령화는 대학 신입생 수의 감소를 가져와 지방대학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수도권 대학 정원 감축과 함께 지방대학의 비교 우위 분야 특성화를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앞으로 기술 및 인재를 지방으로 분산시켜 국가 균형 발전을 가시화할 전망이다.
한편 중기청은 대학과 연구기관이 가지고 있는 기술 등을 출자, 직접 영리활동을 할 수 있는 '신기술창업전문회사' 제도를 도입한다.
대학 및 연구기관의 일정 지역에 창업·벤처기업 단지를 설치할 수 있는 '신기술창업집적지역' 제도도 새로 만든다.
이들 제도는 교수 및 연구원의 창업 여건을 개선, 대학을 신성장 혁신 창업의 메카로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치구 한국경제 중소기업연구소장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