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스맥‥'작업보조용 자율주행로봇' 내달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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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공작기계에 로봇 융합…2010년 완성 목표
정부는 '신기술제품 발굴지원제도'를 로봇 분야로도 확대 적용해 우수한 로봇 기술이 있으면 제품 개발에 필요한 자금과 판로를 지원할 방침이다.
공작기계 전문 엔지니어링 업체인 ㈜스맥(대표 원종범 www.esmec.com)은 축적된 로봇 관련 기술로 신제품 개발에 나선 기업이다.
이 회사는 내달부터 '작업보조용 지능형 자율주행 로봇개발사업'에 착수한다.
2010년까지 총 3년에 걸쳐 실시되는 이 개발 사업은 정부가 총 연구개발비 20억원 중 15억원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스맥이 주관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목포대가 위탁연구를 맡는다.
이번 개발 사업은 기존 작업보조용 자율주행 로봇의 기능을 보다 업그레이드시켜 공작기계 사업에 폭넓게 적용, 사용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전제품, 농기계, 소형 및 대형자동차 등 모든 기계부품 생산에 두루 적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내 로봇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스맥은 이미 LCD 제조용으로 특화된 작업보조용 자율주행 로봇 개발에 성공한 이력을 갖고 있다. 원종범 대표는 "우리가 개발한 로봇은 다양한 공정이 가능한 모듈생산, 전 공정 생산관리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관리시스템, 물류 이송 및 다공정 투입이 가능한 자율이송시스템 등을 두루 갖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기존 제품을 교체하지 않고도 추가설비비용 부담 없이 그대로 적용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향상한 것도 장점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스맥은 1988년 삼성중공업 공작기계사업부로 탄생,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1999년 독립법인으로 분사해 새 간판을 걸었고, 현재 연매출 270억원을 달성하며 이 분야에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2005년에는 일본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인 나치후지코시사,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최초의 '8세대 LCD용 대형 유리 기판 처리 로봇'개발에 참여,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위아 등에 각종 제조용 기계를 공급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금까지 약 3000대 이상의 공작기계를 국내외에 공급했다.
원 대표는 "국내 산업용 로봇은 대부분의 요소기술을 일본에 의존하고 있다"며 "특히 감속기나 구동 칩 분야 요소기술의 국산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클러스터 연구단지 등의 조성으로 산ㆍ학ㆍ연 서로가 기술개발 협력과 융합, 정보교환 등이 가능하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공작기계에 로봇 융합…2010년 완성 목표
정부는 '신기술제품 발굴지원제도'를 로봇 분야로도 확대 적용해 우수한 로봇 기술이 있으면 제품 개발에 필요한 자금과 판로를 지원할 방침이다.
공작기계 전문 엔지니어링 업체인 ㈜스맥(대표 원종범 www.esmec.com)은 축적된 로봇 관련 기술로 신제품 개발에 나선 기업이다.
이 회사는 내달부터 '작업보조용 지능형 자율주행 로봇개발사업'에 착수한다.
2010년까지 총 3년에 걸쳐 실시되는 이 개발 사업은 정부가 총 연구개발비 20억원 중 15억원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스맥이 주관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목포대가 위탁연구를 맡는다.
이번 개발 사업은 기존 작업보조용 자율주행 로봇의 기능을 보다 업그레이드시켜 공작기계 사업에 폭넓게 적용, 사용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전제품, 농기계, 소형 및 대형자동차 등 모든 기계부품 생산에 두루 적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내 로봇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스맥은 이미 LCD 제조용으로 특화된 작업보조용 자율주행 로봇 개발에 성공한 이력을 갖고 있다. 원종범 대표는 "우리가 개발한 로봇은 다양한 공정이 가능한 모듈생산, 전 공정 생산관리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관리시스템, 물류 이송 및 다공정 투입이 가능한 자율이송시스템 등을 두루 갖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기존 제품을 교체하지 않고도 추가설비비용 부담 없이 그대로 적용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향상한 것도 장점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스맥은 1988년 삼성중공업 공작기계사업부로 탄생,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1999년 독립법인으로 분사해 새 간판을 걸었고, 현재 연매출 270억원을 달성하며 이 분야에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2005년에는 일본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인 나치후지코시사,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최초의 '8세대 LCD용 대형 유리 기판 처리 로봇'개발에 참여,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위아 등에 각종 제조용 기계를 공급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금까지 약 3000대 이상의 공작기계를 국내외에 공급했다.
원 대표는 "국내 산업용 로봇은 대부분의 요소기술을 일본에 의존하고 있다"며 "특히 감속기나 구동 칩 분야 요소기술의 국산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클러스터 연구단지 등의 조성으로 산ㆍ학ㆍ연 서로가 기술개발 협력과 융합, 정보교환 등이 가능하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