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우주구조와 진화연구센터(센터장 강영운)는 2002년 7월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지정하는 우수 연구센터로 출범했다.

이 센터는 다양한 접근 방법을 통해 우주의 형성 및 진화 과정을 규명하기 위해 설립됐다.

초기 우주의 밀도 요동에 대한 수치실험부터 중력렌즈를 이용한 행성 탐사까지 우주구조와 진화에 대한 실마리를 찾고 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10개 대학 교수 및 천문연구원과 박사 후 연구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천문학자 8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센터는 연구 및 교육, 연구시설 확충에 업무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구활동은 제 1과제로 우주의 거대구조, 제 2과제로 은하, 제 3과제로 별 및 성간물질 등이 중심이다.

센터 측은 이들 주제에 대한 연구 결과를 점검하기 위해 전 연구원들이 참여하는 ARCSEC 워크숍을 매년 2회씩 열고 있으며, 주제별 또는 다른 기관과 공동으로 국내외 워크숍도 개최한다.

교육활동은 대학원생의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계절학교를 매년 2회 개최한다.

이는 부족한 대학원 강의내용을 보충하기 위한 것으로 천체물리 항성천문학 은하천문학 등 대학원 기초과목을 약 2주간 학생과 교수가 합숙하면서 강도 높은 교육을 한다.

또 연구원들의 연구 분야 확대를 위해 외국의 석학을 초청해 1주일간 교육하는 렉처 시리즈도 운영하고 있다.

연구시설은 한국천문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소백산 천문대를 공동 설치·운영하고 있다.

특히 부족한 천문관측 시설·장비는 해외 유명 천문연구소 등과 협약을 통해 극복해 나가고 있다.

미국 국립천문대와 예일대가 주관하는 SMARTS 컨소시엄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과 아르헨티나 천문대와도 협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브라질 국립천문대와는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 센터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천체 관측 실습을 매년 2회 개최하는 등 과학 대중화를 위한 노력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강영운 센터장은 "향후 우주시대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천문연구센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