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단(단장 김우승)은 2004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교육인적자원부, 산업자원부가 공동 주관하는 산·학협력 중심 대학 육성사업에서 수도권 지역의 4년제 대학 중 유일하게 사업 주체로 선정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단은 수도권 지역 기업들이 산학연계를 바탕으로 기술 혁신을 이룰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고 대학의 연구시설과 장비, 우수한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교육체제 개편과 산학협력제도 도입 △산학협력 활성화 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맞춤형 연구개발(R&D) △기술이전 지도와 지역 혁신을 위한 인력 양성 △산업계 지원을 위한 공용 장비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 2년여 동안 선진국에 준하는 특성화분야를 개발해 공학대학 학부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특성화전공 프로그램'을 전자컴퓨터공학부, 기계공학부, 재료화학공학부 등에 개설했다.

지금까지 1000여명의 학생들이 수강했다.

특히 부품소재 관련 차세대 기계시스템, 정보기술(IT) 및 전자부품, 차세대하이브리드 소재 기술 분야에서 특성화 전공 프로그램을 선정해 기존의 교육 과정에서 다루기 힘든 고가의 장비들을 직접 다룰 수 있는 실습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렇게 개발된 특성화 전공 프로그램들은 산업체 임직원 교육으로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주제 선정에서 작품설계와 제작까지 학부생들이 4년간의 지식을 총망라할 수 있는 창의적 종합 설계는 안산캠퍼스 공학대학 학부생 전원이 참여하는 정규 과목으로 편성됐으며, 우수한 작품들은 교내 시상과 더불어 특허 출원 및 지역 내·외 경진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뽐내기도 했다.

사업단은 또 지역 산업체들과의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550여개 산학협력 체결 기업이 참여하는 11개 산학협력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산학협력협의회는 안산캠퍼스 내에 구축돼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산업체, 대학,연구소, 정부기관 등 여러 주체들이 동종 업계별로 한자리에 모여 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요구사항을 산학협력중심대학 사업에 효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주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