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 신지식기계시스템용 재료인력양성 사업단(단장 이찬규)은 항공 조선 기계 등 핵심 부품·소재산업인 메카트로닉스 분야의 기초가 될 기계시스템용 재료연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2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단이다.

사업단은 오는 2013년까지를 목표로 44억원의 예산을 들여 포스코특수강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두산중공업 삼성테크윈 등 17개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재료 개발 및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해 11월 지역산업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위해 교과과정을 개편,포스코특수강과 특수강 트랙을 개설해 올 1학기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구조용 특수강·신금속 분야의 특성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포스코특수강의 박사과정 1명과 석사과정 6명이 올 1학기부터 입학해 수강하고 있다.

학비는 소속 산업체에서 전액 지원한다.

트랙 과정에 참여한 대학원생은 입학 전 직무 관련 연구 테마를 선정하고 공동 지도교수제를 실시해 실질적인 연구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또 2003년부터 공학교육인증제도를 실시해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공학교육인증사업(ABEEK)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부생에 대한 체계화한 교육 및 다방면에 걸쳐 다른 사업단과 차별화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단은 정부에서 30억원(연간 6억원)을 지원받아 2004년 9월부터 2009년 8월까지 학술진흥재단의 중점연구소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연구 수행에서 각종 재료비와 연구기자재를 원활히 수급할 수 있어 BK21사업과 함께 지역대학의 연구 역량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사업단은 그동안 2005년 JCR(저널인용보고서) 기준으로 SCI급(과학논문인용색인) 국제 논문 37편을 발표,참여 교수 1인당 7편이 넘는 등 뛰어난 연구성과를 거뒀다.

논문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피인용 지수(IF)는 교수 1인당 7.92를 기록했다.

이찬규 단장은 "산·학협력의 차별화된 맞춤형 실무교육 과정을 통해 연구개발 성과를 높이고 해외연수 등 국제교류도 늘려 학생들의 견문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