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고부가가치 선박 및 심해자원 개발용 해양구조물 설계지원 IT융합기술사업단(단장 백점기)은 향후 50년간 세계 1위의 조선해양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해양기술 분야 첨단 핵심 원천기술 개발과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됐다.

사업단은 해외 유수 대학 벤치마킹 결과를 바탕으로 인력양성부 산하에 7개 세부 사업팀을 구성해 해양환경, 유체 안전성, 구조성능, 첨단 조선해양 기자재 설계에 대한 시뮬레이션 기술, 3차원 디지털 모형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사업단은 지역 내 8개 기업체와 인턴십,현장실습 강화, 산·학·연 협동강좌, 산·학 맞춤교육을 하고 있으며 해외 장단기 연수, 논문작성법, 영어강의, 기업경영 강좌 개설 등의 특성화 교과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사업단은 대학원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매년 2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 등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장학금 및 취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과 공동으로 조선해양공학과를 설치, 10년 이상 근무한 우수 재직자를 대상으로 학부 3, 4학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사업단의 김정환 학생은 SCI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영국왕립조선학회에서 선정한 대학원생 최우수 논문상을, 한대석 학생은 일본선급협회가 선정한 대학원생 국제논문상을 각각 수상했다.

교수들의 연구논문도 SCI급 논문실적이 1인당 1.8편에서 2.7편으로 늘어나는 등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산·학·연 교류실적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30여명이 산·학·연 인턴십과 현장실습 교류를 가졌고 기업체 인력 54명(석사과정 40명, 박사과정 14명)이 대학원 교육을 받았다.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는 BK사업과 병행해 누리사업(지식기반형 조선해양기자재 설계 전문가 양성사업)과 현장인력 재교육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선박 국가 그리스의 전문가를 초청해 학술교류 및 EU 공동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등 세계화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펼칠 계획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