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u-Science기반 신기술융합 사업단(단장 정갑주)은 환경 및 안전 관련 산업체를 '유비쿼터스 과학'의 플랫폼에서 육성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해 출범했다.

사업단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2004년 3월 건국대 대학원에 학부가 없는 신기술융합학과를 개설, 학제 간 융합에 나서고 있다.

바이오기술(BT)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간의 융합은 물론 우주공학(ST)과 IT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전자공학과 IT가 접목된 정보디스플레이 전공 과정도 마련했다.

미래 산업기술의 성패는 디지털 컨버전스 등 여러 산업 분야의 첨단기술 융합에 달려 있다.

당연히 관련 고급 전문인력 양성은 시급한 과제다.

이를 위해 건국대는 신기술융합학과 석·박사 과정을 독립 학과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엔 신기술융합학과 전임교수, 컴퓨터공학부 인터넷미디어공학부 기계항공공학부 등의 겸임교수, 화학·환경·생물공학부 등 특화 분야 교수들로 교육과정을 발전적으로 재구성했다.

이는 학제 간 융합을 위해 내실있고 미래 지향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건국대는 이런 조치를 통해 세계적으로 가장 혁신적인 기술 융합 교육과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차세대 이동통신기술(휴대인터넷, 광대역통합망, 전자식별태그,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e-Science 기반 IT 기술(시스템통합, 데이터관리,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고성능 컴퓨팅 등)과 지능형 마이크로 시스템(센서 배터리 마이크로로봇 등)을 융합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 성과를 우선 환경 및 안전 응용 분야에 적용, 산업화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사업단은 빠른 시일 내 세계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도달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넓히고 있다.

지난 3월 환태평양지역 30여개 연구소ㆍ대학 기술융합 컨소시엄인 PRAGMA에 국내 최초로 참여한 데 이어 4월엔 미국 스탠퍼드대학 로저 콘버그 교수(2006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와 함께 협력연구실험실을 설립했다.

미국 뉴욕주립대 기술융합연구소(CEWIT), 캘리포니아대 CALIT2연구소, 일리노이주립대 NCSA연구소 등과도 연구협력을 추진 중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