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 금속소재 원천기술 개발사업단(단장 김병기)은 '금속소재 정보은행' 구축 및 정보시스템 운영, 핵심 금속소재 분야 원천기술 개발, 금속소재 분야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한 국내 금속소재 산업의 선진화 달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사업단의 주요 업무인 '금속소재 정보은행'은 현장 수요에 근거해 기업의 제품 및 연구 개발에 필요한 소재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23일 사업단 출범과 함께 개소됐으며 이달 2일 '금속소재 정보은행 웹기반 서비스(MetCAFE version 1.0)' 공개 시연회를 가졌다.

사업단은 산·학·연 간 연계가 관건인 이 사업을 위해 지난달 말 기준으로 부품기업 146개, 소재기업 35개, 현대자동차 LG전자 현대중공업 등 완성품 업체 5개 등 모두 186개 기업과 '금속소재 정보은행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금속소재 정보은행 웹기반 서비스(www.metalsbank.com)'는 현재 금속소재 물성정보 2만여건을 서비스 중이며 정보건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공정 및 형상 후공정 등을 반영한 독창적인 검색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모든 데이터의 디지털화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비교 그래프를 작성해 물성정보의 특성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500명이 동시에 접속해 사용 가능하며 1Gbps급 초고속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해 놓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40여년간 DB를 구축해온 일본 물질재료연구기구도 이 시스템의 독창성을 인정해 사업단과 상호 데이터 링크와 비즈니스모델 공동 개발,데이터 표준화 등을 위한 협약을 지난 10일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사업단은 다음 달부터 '금속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금속소재 분야 4개 원천기술 개발과제의 수행을 시작으로 향후 순차적으로 총 18개 기술개발과제로 확대된다.

총 4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는 연구소 및 대학이 주관하고 2단계부터 기업이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 및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해 말 9개 대학과 제휴해 대학원생 대상 프로그램과 현장 연구인력의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강좌 등을 실시하고 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