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인터넷주들의 부진 속에 NHN의 강세가 돋보인다.

29일 오후 1시48분 현재 NHN은 전일 대비 3900원(2.47%) 상승한 16만2000원으로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1.7%)과 엠파스(-1.3%), 인터파크(-2.0%) 등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인터넷 업체들에 대한 공정위의 가격 담합조사 등을 빌미로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NHN의 주가는 지난해 말 이후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의 주가 약세도 장기적인 관점에선 매력적인 매수 기회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 "검색광고 시장이 2009년까지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NHN의 검색시장 점유율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2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밸류에이션과 모멘텀 등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종목 중 하나로 NHN을 추천했다.

씨티그룹은 회사측이 구체적인 M&A 논의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NHN은 인터넷 업계의 M&A 이슈에 계속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양한 성장 동력과 상대적으로 뛰어난 트래픽 및 브랜드 파워 등을 감안할 때 NHN이 인터넷 업종 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M&A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평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