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골프장 매출 증가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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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산업 시장 규모가 지난해 3조2840억원(골프용품 시장 제외)으로 전년 대비 1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29일 발표한 '레저백서 2007'에 따르면 작년 국내 골프장과 골프연습장의 총 매출액은 3조2838억3400만원으로 2005년에 비해 11.4%,2001년에 비해서는 88.4% 증가했다.
154개 회원제골프장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9625억원(전체의 59.8%)으로 전년대비 8.0%가 증가했고,44개 퍼블릭골프장 매출액은 3566억원(전체의 10.9%)으로 전년대비 36.3%나 늘어났다.
또 전국 4134개 골프연습장 매출액은 897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1.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퍼블릭골프장의 매출액 증가세가 회원제골프장보다 약 4배 높은 데도 골프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은 것은 회원제골프장에 병설돼 있는 퍼블릭골프장의 매출액이 회원제골프장 매출액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연구소는 골프산업 시장 규모는 골프장 및 골프인구 증가에 힘입어 당분간 성장할 것이지만 2010년께부터는 그 폭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0년 시장 규모는 4조3037억원으로 추산돼 2006년보다 31.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증가율은 최근 4년간의 증가율(56.7%)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서천범 소장은 "국내 골프산업 시장 규모가 골프장과 골프인구의 증가 및 그린피 인상 등으로 매년 크게 확대되고 있지만 2010년께부터는 골프장 및 골프인구 증가세가 멈추면서 시장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