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 스타벅스 상표달고 세계로 ‥ 한국음식 2번째 제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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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한국의 여름철 대표적인 피서 간식인 팥빙수를 제품화해 중국 등 아시아 8개국에서 출시한다.
제품명은 '레드빈(팥) 프라푸치노'로 크림과 커피가 소량 섞였을 뿐 맛은 팥빙수와 거의 같다.
한국 음식을 활용해 스타벅스 본사가 신제품을 내놓기는 녹차가 들어간 '그린티 라떼'에 이어 두 번째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년6개월의 제품 개발 과정을 마치고 다음 달 1일부터 한국 일본 중국(홍콩 포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8개국에서 동시에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레드빈 프라푸치노'가 등장한 데는 2005년 당시 광화문 점장으로 근무한 진봉곤 스타벅스코리아 강남지역 매니저의 역할이 컸다.
진 매니저는 "나이드신 분들로부터 팥빙수는 안 파느냐는 문의를 많이 받았는데 팥빙수 대신에 얼음을 갈아서 넣은 다른 프라푸치노류를 권해드리곤 했다"며 "수요가 많은 데다 일반적인 프라푸치노 만드는 데 팥을 넣었더니 맛도 괜찮아 아이디어를 회사에 냈다"고 설명했다.
그해 말 한국을 방문한 스타벅스 본사의 마케팅 및 신제품 개발 담당 매니저들이 진씨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했고 본사 차원에서 아시아를 겨냥한 새로운 메뉴로 선보인 것.이민규 스타벅스코리아 홍보팀 대리는 "'그린티 라떼'의 성공도 팥빙수를 활용하는 데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그린티 라떼'는 지난해 1월 한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지 두 달여 만에 40여종의 음료 가운데 판매 순위 7위에 오르는 등 반응이 좋자 2월 말 일본,10월 미국 등에 차례로 소개됐다.
이 대리는 "일본과 미국 전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지역별로 시럽과 우유를 섞는 비율을 다르게 해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제품명은 '레드빈(팥) 프라푸치노'로 크림과 커피가 소량 섞였을 뿐 맛은 팥빙수와 거의 같다.
한국 음식을 활용해 스타벅스 본사가 신제품을 내놓기는 녹차가 들어간 '그린티 라떼'에 이어 두 번째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년6개월의 제품 개발 과정을 마치고 다음 달 1일부터 한국 일본 중국(홍콩 포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8개국에서 동시에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레드빈 프라푸치노'가 등장한 데는 2005년 당시 광화문 점장으로 근무한 진봉곤 스타벅스코리아 강남지역 매니저의 역할이 컸다.
진 매니저는 "나이드신 분들로부터 팥빙수는 안 파느냐는 문의를 많이 받았는데 팥빙수 대신에 얼음을 갈아서 넣은 다른 프라푸치노류를 권해드리곤 했다"며 "수요가 많은 데다 일반적인 프라푸치노 만드는 데 팥을 넣었더니 맛도 괜찮아 아이디어를 회사에 냈다"고 설명했다.
그해 말 한국을 방문한 스타벅스 본사의 마케팅 및 신제품 개발 담당 매니저들이 진씨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했고 본사 차원에서 아시아를 겨냥한 새로운 메뉴로 선보인 것.이민규 스타벅스코리아 홍보팀 대리는 "'그린티 라떼'의 성공도 팥빙수를 활용하는 데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그린티 라떼'는 지난해 1월 한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지 두 달여 만에 40여종의 음료 가운데 판매 순위 7위에 오르는 등 반응이 좋자 2월 말 일본,10월 미국 등에 차례로 소개됐다.
이 대리는 "일본과 미국 전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지역별로 시럽과 우유를 섞는 비율을 다르게 해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