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나노정밀화학융합 산업기술지원센터(센터장 박상언)는 분자공학적 기법에 의한 나노화학적 조립을 바탕으로 그동안 없었던 새로운 물질을 합성하는 기술인 나노기술의 연구개발을 위해 2004년 12월 설립됐다.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20여명의 교수·책임연구원과 100여명의 석·박사·박사후과정 연구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 센터 연구진은 환경과 에너지 융합기술(NT-E2T), 정보기술 융합기술(NT-IT), 바이오기술 융합기술(NT-BT), 화학공정기술 융합기술(NT-CT)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4개 분야의 융합기술을 첨단제품으로 연결시켜 고부가가치·자원절약형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센터의 핵심 과제다.

디스플레이·전자소재 등과 나노기술을 접목해 선도 산업의 한계기술을 극복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좋은 사례다.

이들은 또 마이크로파를 통한 나노세공 구조물질에 관한 연구와 단백질과 같은 거대 분자들의 흡착분리기술 연구 등 환경친화적인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이 센터는 기업이 나노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업무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나노소재의 측정 제조 공정기술개발을 위한 기본 장비와 첨단 기능성 검출 장비·초임계 나노 공정기술 등을 구축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과 공동 연구를 통해 기술이전·기술접목에 노력하고 있다.

박상언 센터장은 SCI급 저널 200편을 포함해 국내외 저널에 모두 250여편의 연구논문을 게재했고 6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의 전문 분야는 제올라이트와 나노광촉매 나노세공체 제조기술 등이다.

박 단장은 "나노융합기술은 인류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자 국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정부와 11개 참여기업의 지원을 받아 나노 관련 핵심 요소기술을 확립하고 산업체의 한계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첨단 테크노파크와 정밀화학공단 대학 연구소 등과 연계해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산·학·연 지원센터로 자리잡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