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용인 광주 등 '분당급 신도시' 후보 지역의 땅값이 들썩이면서 거래량도 급증하고 있다.

2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4월 한 달 동안 화성시의 땅값이 0.42% 오른 것을 비롯해 용인시 처인구가 0.40%,광주시는 0.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북부지역의 신도시 후보지인 양주시도 0.45% 올랐다.

이는 4월 전국 평균 땅값 상승률(0.26%)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특히 화성시 땅값은 올 들어 4월까지 1.96% 올라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들 지역의 토지 거래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올 4월 중 전국 토지 거래 건수는 아파트 거래 급감을 반영,20만3467건(필지)으로 3월보다 4.2% 줄어든 반면 화성시는 3월 3713건에서 4월 4418건으로,양주시는 678건에서 847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한편 4월 중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송도·영종지구 개발 등의 호재를 가진 인천 중구로 상승률이 0.67%에 달했다.

이어 서울 용산구·인천 연수구(이상 0.66%),서울 성동구(0.63%),인천 서구(0.56%),부산 기장군·경기 하남(0.47%),서울 양천구·경기 파주(0.46%) 등의 순이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