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중, 소형주가 장을 이끈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전날보다 0.23% 상승한 1661.8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대형주지수는 0.09% 상승한 반면 중형주는 1.07%, 소형주는 0.89% 각각 상승하며 대형주의 부진을 만회했다.

특히 코스피200지수는 이날 0.08%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견인하며 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 반전한 와중에도 상승 흐름을 굳게 지켰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0.78% 상승한 734.82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100지수는 전날보다 1.22% 오르며 강세를 보였지만 코스닥 중형주(MID 300)와 코스닥 스몰(Small)지수는 각각 0.31%, 0.18% 상승했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우리 시장의 단기 수익률 게임은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코스닥 시장도 대안찾기의 대상이 될 수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 관심을 가질 종목으로 전방산업이 호조가 보이는 성광벤드, 현진소재, 태웅, 평산,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한솔LCD, 파인디앤씨, 인탑스, 휴맥스, 시장점유율 확대와 펀더멘털 강화가 기대되는 다음, 아시아나항공 등 코스닥 대형주들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