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9일 증권사들의 잇딴 목표가격 하향조정 속에 52주 최저가까지 밀렸다.

이날 삼성전자는 1만1000원(2.01%) 하락한 53만7000원에 마감됐다. 장중에는 52주 신저가인 53만5000원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3주간 단 이틀만 올랐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5조8000억원에서 5조1000억원으로,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6조7000억원에서 6조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66만원이던 삼성전자 목표가도 63만5000원으로 내렸다. CJ투자증권도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D램 부문 실적악화로 당초 기대보다 못한 8395억원에 그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67만원에서 65만원으로 낮췄다.

CJ투자증권은 그러나 "4분기에는 D램 수급불균형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저가매수 시기를 저울질하라고 권했다. 삼성증권도 삼성전자의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