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에서 노숙자연기를 리얼하게 펼치고 사채업자로 변신 중인 시청률 1등 공신 박신양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SBS 특별기획 '파리의 연인'이후 3년여만에 극중에서 다시 노래를 부른다.

3년전 '파리의 연인'에서 강태영역의 김정은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직접 피아노를 치며 "사랑해도 될까요"를 열창해 뭇여성들의 가슴을 흔들어 놓았던 박신양이 이번엔 '쩐의 전쟁'에서는 돈많은 보스(이재용)의 환심을 사기 위해 룸싸롱에서 신나는 율동과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을 연기한다.

박신양은 이장면 촬영을 위해 마포에 있는 녹음실을 방문, 직접 녹음을 하는 열성을 보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당초 대본에는 남진의 "그대여 변치마오"로 설정되어 있었지만 박신양은 '파워레인저'라는 노래가 재미있을 것 같고 1부에서 차연에게 돈을 빌리러 갔을 때 술에 취한 채 파워레인저를 못믿냐는 대사를 한 것을 떠올리며 직접 선곡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촬영분은 오는 5월 31일(목) 밤 9시55분 '쩐의 전쟁' 6부에서 방영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