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여름 '슈렉3'와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가 영화 흥행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우선 '슈렉3'은 지난 18일 미국 개봉과 함께 1억2,2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는 전편 '슈렉2'의 오프닝 스코어인 1억800만 달러를 가볍게 뛰어넘는 것으로 역대 미국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하며 실사 영화들과의 승부에서도 막강한 파워를 보이고 있다.

한 주 뒤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은 미국에서 1억1,254만 7천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역대 오프닝 스코어 5위를 기록했다.

'캐리비안의 해적'의 미국 흥행 수익은 '슈렉3'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국내에서는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괴물'의 개봉 첫주 기록(전국관객 263만명)을 뛰어넘어 271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여세를 몰아 국내 극장가에서도 인기몰이를 시작하고 있는 '캐러비안의 해적'은 지난 24일 개봉했고 '슈렉3'는 오는 6월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은 매력적인 캐릭터의 등장과 잭 스패로우에게 닥친 흥미진진한 모험이 관객들에게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슈렉3' 역시 슈렉만의 상상 비틀기에서 탄생한 동화 속 엽기공주들, 약골 아더 왕자 등을 비롯해 슈렉 베이비까지 새로운 캐릭터와 슈렉과 피오나의 험난한 여정이 흥미진진함을 더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