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29일 서울에서 아메드 마키 오만 경제성 장관과 이수호 사장이 액화천연가스(LNG) 분야 공동사업을 위한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합작투자회사는 LNG 트레이딩 사업 및 LNG 저장시설의 건설 운영 사업 등을 수행한다.

가스공사와 오만 정부는 합작투자회사의 지분을 각각 50% 갖기로 했으며 자본금은 1000만달러로 결정했다.

이번 합작투자협정 체결은 2005년 11월 한국과 오만 정부간 에너지자원 협력협정 체결 및 지난해 6월 오만 정부·가스공사 간 LNG 공동사업 양해각서 체결에 뒤이은 것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협정을 계기로 양국 간 LNG 사업분야의 구체적 협력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며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수호 사장은 "LNG 도입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LNG 저장시설의 설계 시공 운영 등 전 분야에서 축적된 국내 기술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