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이른바 '747(연간 7% 성장,10년 내 4만달러 달성 및 세계 7대강국 진입)'공약과,박근혜 전 대표의 '대처리즘' 등도 논란이 됐다.

박 전 대표가 먼저 공세를 취했다.

그는 "7% 성장은 내 주장과 같다.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인데 왜 10년 공약을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2005년 기준)세계 7위 경제규모인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은 1조7625억달러이며,우리나라는 7913억달러인데 이탈리아가 10년간 0% 성장하고 우리가 7% 이상 성장해도 못 따라간다"고 주장했다.

이 전 시장은 "경제 계획은 보통 10년을 보고 세운다.

한나라당이 연속해서 집권하게 될 테니까 가능하다"며 "7위는 문자 그대로 경쟁을 위한 목표다.

국민들에게 노력하면 7위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어 그렇게 제시했다"고 답했다.

홍준표 의원은 박 전 대표를 겨냥 "대처리즘은 20년 전 노조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게 핵심"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박 전 대표는 "대처리즘의 핵심은 시장경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었다.

탄광 노조가 파업했을 때와 같이 우리 상황이 그 당시와 매우 흡사하다.

무능한 좌파 정권 때문에 성한 곳이 없다"며 "추상 같은 원칙과 법질서 및 시장경제를 바로 세우겠다"고 반박했다.

광주=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