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2007년 미스 유니버스의 왕관 주인공은 미스 재팬 모리 리요의 품으로 돌아갔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이하늬가 최고 자리에 오르는 것을 조심스럽게 낙관했던 한국의 팬들의 기대가 무너지면서 선전하기는 했지만 4등이라는 결과에 다소 실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소 흥분한 네티즌들은 "어떻게 일본이 1위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의 쥬얼리회사가 대회 스폰서를 한 것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이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대부업체 실태조사 결과 특히 신용대출 분야는 일본계 대부업체들이 평정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지난달 전국 1만7539개 대부업체에 대해 첫 실태조사를 벌인 뒤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한 대부업체의 시장규모를 최대 8조원,등록하지 않고 불법으로 영업하는 사채업 시장을 10조원 정도로 추산했다.

'쩐의 전쟁'시대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저신용 계층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대부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그 수수료는 일본계 업체들의 수중으로 들어가는 셈.

특히 이들 업체중 아프로금융과 산와머니 등 15개 일본계 대부업체들이 신용대출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다소 생소한 아프로금융은 유명연예인의 광고로 홍보가 널리된 러시앤캐시라는 브랜드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고객들로부터 연 36~66%의 이자를 받으며 올 들어 연체되지 않는 정상 대출액만 5000억원을 돌파하며 신용대출 전문 대부업체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 대부업체인 산와머니도 지난해 852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도보다 140억원 가까운 증가폭을 보였다고 한국경제신문 5월 30일자에 보도되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