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구팽' '오매불망' 문뜩 떠오르는 한자성어 어떤게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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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토사구팽'이 떠오른 까닭은 무엇일까.
SBS수목드라마 '쩐의 전쟁' 30일 방송을 보지 못한 분이라면 의아해 하게 될 것이다.
하우성(신동욱 분)에게 서주희(박진희 분)이 묻는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한자성어가 뭔가요?"
은행 고객정보를 빼달라고 돈을 주겠다고 부탁했던 우성은 주희에게 거절의 말을 듣고나서 다시 더 많은 돈을 줄테니 정보를 빼달라고 재차 부탁한다.
"아버지가 교육자이신데 학교까지 사채업자들이 찾아간다고 들었다"는 우성의 말에 주희는 한자성어를 대보라고 한다.
우성은 첫번째로 '토사구팽' 두번째는 '오매불망'이라 답한다.
주희는 우성에게 첫번째 대답은 인생관이고 두번째는 애정관이라고 말한다.
우성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복선이 깔린 장면이라고도 볼수 있다.
과학적 뒷받침은 안되지만 주위의 친구들에게 문득 생각나는 한자성어를 말해보라 한다음에 그 친구의 인생관과 애정관을 엿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듯.
이번 30일 방송에서는 돈보다 자존심을 지켜가는 주희의 꿋꿋한 의지가 잘 보여졌다.
하우성역의 신동욱도 드라마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쩐의전쟁 조철수의 역할이 두드러진 방송이었는데 사채를 받기 위해 갖은 고생을 다하던 금나라(박신양 분)는 대포통장을 먹고 튄 놈을 잡아오면 원금을 갚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사실 대포통장의 주인공은 바로 서울역 노숙자 조철수.
이 사실을 알게된 금나라는 자신도 모르게 박장대소를 하게된다.
'주몽'이후 국민드라마로의 도약조짐을 보이고 있는 쩐의전쟁 31일 방송에서는 어떻게 흥미진진하게 내용이 전개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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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풀이 ] 교토사양구팽 [狡兎死良狗烹]
→교활한 토끼가 잡히고 나면 충실했던 사냥개도 쓸모가 없어져 잡아먹게 된다는 뜻.
유래 : 《사기(史記)》〈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에서, 한(漢)나라 유방(劉邦)과 초(楚)나라 항우(項羽)와의 싸움에서 유방이 승리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사람이 한신(韓信)이다. 천하를 통일한 유방은 한신을 초왕(楚王)으로 봉했으나, 언젠가는 자신에게 도전할 것을 염려하고 있었는데, 마침 항우의 장수였던 종리매(鐘離昧)가 옛 친구 한신에게 몸을 의탁하고 있었다.
일찍이 전투에서 종리매에게 괴로움을 당했던 유방은 종리매를 미워하고 있었다. 그가 초나라에 있다는 것을 알자, 유방은 종리매를 체포하라고 명령을 내렸지만, 한신은 차마 옛 친구를 배반할 수 없어 그 명령을 따르지 않고 도리어 그를 감싸고 있었다. 이 사실을 상소한 자가 있어 유방은 진평(陳平)에게 상의했다. 진평의 책략에 따라 유방을 운몽(雲夢)에 행차하고 제후들을 초나라 서쪽 경계인 진(陳)나라에 모이게 했다. 사태가 이렇게 되자 한신은 자신에게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여 자진해서 배알하려고 했다. 그러자 평소에 술수가 남다른 가신이 한신에게 속삭였다.
"종리매의 목을 가지고 배알하시면 천자도 기뻐하시리다." 옳다고 생각한 한신은 그 말을 종리매에게 했다. 그러자 종리매는 "유방이 초를 침범하지 못하는 것은 자네 밑에 내가 있기 때문이네. 그런데 자네가 나를 죽여 유방에게 바친다면 자네도 얼마 안 가서 당할 것일세. 자네의 생각이 그 정도라니 내가 정말 잘못 보았네. 자네는 남의 장(長)이 될 그릇은 아니군. 좋아, 내가 죽어주지." 하고는 스스로 목을 쳐 죽었다.
한신은 자결한 종리매의 목을 가지고 가서 유방에게 바치지만, 유방은 한신을 포박하게 했다. 그래서 화가 난 한신은 이렇게 말했다. "과연 사람들의 말과 같도다. 교활한 토끼가 죽고 나면 사냥개도 잡혀 삶아지며, 높이 나는 새도 다 잡히고 나면 좋은 활도 광에 들어가며, 적국이 타파되면 모신도 망한다. 천하가 평정되었으니 나도 마땅히 팽당함이로다[果若人言 狡兎死良狗烹 飛鳥盡良弓藏 敵國破謀臣亡 天下已定 我固當烹]."
교토사양구팽은 교토사주구팽(狡兎死走狗烹) 또는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고도 한다.
(네이버 백과사전 참조)
SBS수목드라마 '쩐의 전쟁' 30일 방송을 보지 못한 분이라면 의아해 하게 될 것이다.
하우성(신동욱 분)에게 서주희(박진희 분)이 묻는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한자성어가 뭔가요?"
은행 고객정보를 빼달라고 돈을 주겠다고 부탁했던 우성은 주희에게 거절의 말을 듣고나서 다시 더 많은 돈을 줄테니 정보를 빼달라고 재차 부탁한다.
"아버지가 교육자이신데 학교까지 사채업자들이 찾아간다고 들었다"는 우성의 말에 주희는 한자성어를 대보라고 한다.
우성은 첫번째로 '토사구팽' 두번째는 '오매불망'이라 답한다.
주희는 우성에게 첫번째 대답은 인생관이고 두번째는 애정관이라고 말한다.
우성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복선이 깔린 장면이라고도 볼수 있다.
과학적 뒷받침은 안되지만 주위의 친구들에게 문득 생각나는 한자성어를 말해보라 한다음에 그 친구의 인생관과 애정관을 엿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듯.
이번 30일 방송에서는 돈보다 자존심을 지켜가는 주희의 꿋꿋한 의지가 잘 보여졌다.
하우성역의 신동욱도 드라마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쩐의전쟁 조철수의 역할이 두드러진 방송이었는데 사채를 받기 위해 갖은 고생을 다하던 금나라(박신양 분)는 대포통장을 먹고 튄 놈을 잡아오면 원금을 갚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사실 대포통장의 주인공은 바로 서울역 노숙자 조철수.
이 사실을 알게된 금나라는 자신도 모르게 박장대소를 하게된다.
'주몽'이후 국민드라마로의 도약조짐을 보이고 있는 쩐의전쟁 31일 방송에서는 어떻게 흥미진진하게 내용이 전개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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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풀이 ] 교토사양구팽 [狡兎死良狗烹]
→교활한 토끼가 잡히고 나면 충실했던 사냥개도 쓸모가 없어져 잡아먹게 된다는 뜻.
유래 : 《사기(史記)》〈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에서, 한(漢)나라 유방(劉邦)과 초(楚)나라 항우(項羽)와의 싸움에서 유방이 승리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사람이 한신(韓信)이다. 천하를 통일한 유방은 한신을 초왕(楚王)으로 봉했으나, 언젠가는 자신에게 도전할 것을 염려하고 있었는데, 마침 항우의 장수였던 종리매(鐘離昧)가 옛 친구 한신에게 몸을 의탁하고 있었다.
일찍이 전투에서 종리매에게 괴로움을 당했던 유방은 종리매를 미워하고 있었다. 그가 초나라에 있다는 것을 알자, 유방은 종리매를 체포하라고 명령을 내렸지만, 한신은 차마 옛 친구를 배반할 수 없어 그 명령을 따르지 않고 도리어 그를 감싸고 있었다. 이 사실을 상소한 자가 있어 유방은 진평(陳平)에게 상의했다. 진평의 책략에 따라 유방을 운몽(雲夢)에 행차하고 제후들을 초나라 서쪽 경계인 진(陳)나라에 모이게 했다. 사태가 이렇게 되자 한신은 자신에게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여 자진해서 배알하려고 했다. 그러자 평소에 술수가 남다른 가신이 한신에게 속삭였다.
"종리매의 목을 가지고 배알하시면 천자도 기뻐하시리다." 옳다고 생각한 한신은 그 말을 종리매에게 했다. 그러자 종리매는 "유방이 초를 침범하지 못하는 것은 자네 밑에 내가 있기 때문이네. 그런데 자네가 나를 죽여 유방에게 바친다면 자네도 얼마 안 가서 당할 것일세. 자네의 생각이 그 정도라니 내가 정말 잘못 보았네. 자네는 남의 장(長)이 될 그릇은 아니군. 좋아, 내가 죽어주지." 하고는 스스로 목을 쳐 죽었다.
한신은 자결한 종리매의 목을 가지고 가서 유방에게 바치지만, 유방은 한신을 포박하게 했다. 그래서 화가 난 한신은 이렇게 말했다. "과연 사람들의 말과 같도다. 교활한 토끼가 죽고 나면 사냥개도 잡혀 삶아지며, 높이 나는 새도 다 잡히고 나면 좋은 활도 광에 들어가며, 적국이 타파되면 모신도 망한다. 천하가 평정되었으니 나도 마땅히 팽당함이로다[果若人言 狡兎死良狗烹 飛鳥盡良弓藏 敵國破謀臣亡 天下已定 我固當烹]."
교토사양구팽은 교토사주구팽(狡兎死走狗烹) 또는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고도 한다.
(네이버 백과사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