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이 LG텔레콤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30일 골드만은 1분기 실적 부진과 예상보다 둔화된 순가입가 증가 등을 배경으로 LG텔레콤의 주가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지만 하반기 이후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1분기 KTF와 SK텔레콤의 일시적인 가입자 증가로 크게 늘어난 전체 순가입자가 하반기엔 다소 줄어들 것으로 관측.

골드만은 "하반기 가입자 감소 추세에 LG텔레콤이 가장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 규제에 따른 경쟁 완화로 분기별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내년에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1만400원에서 1만1600원으로 올려잡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