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30일 방송에 탤런트 이정섭이 출연해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던 사생활을 공개했다.

여성적인 캐릭터로 유명한 탤런트 이정섭은 연예계 친구들과의 우정, 아버지의 손맛을 이어받기 위해 패션 공부를 포기하고 귀국한 딸 이야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 자랑 등을 털어놨다.

여성적인 이정섭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여장부 김을동이 45년 우정의 친구.

두 사람은 학창시절 연극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고 한다.

연극 속에서 여자 역할을 했던 이정섭과 '춘향전'에서 방자 역할을 했던 김을동은 그때부터 특별한 우정을 쌓아왔다고 한다.

그러나 이 두사람의 자녀교육 방식은 정반대.

이정섭은 엄한 아버지이고 김을동은 부드러운 엄마다.

김을동은 외모때문인지 우락부락한 엄마로 오해를 사고 있지만 실제로 송일국-송이 남매에게 한번도 매를 든 적이 없다.

이정섭은 혼날때는 무척 엄한 아버지다.

그러나 자상할때는 한없이 자상한 아빠.

딸이 어릴 때부터 머리를 빗겨 주고 학교 환경미화 때도 아빠 이정섭이 달려와 다른 엄마들에게 꽃꽂이를 가르쳐줬단다.

아빠의 목소리가 특이해 종종 친구들이 놀리기도 했지만 그런 아빠를 이해하고 지금은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패션 공부를 포기하고 아버지의 종가집 손맛을 이어받기 위해 최근 귀국한 이정섭의 큰 딸 이야기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 보는 재미 등 이정섭의 최근 일상도 공개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