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가 연이은 시청률 상승세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섬세한 감정연기가 일품인 '내 남자의 여자'는 29일 방송에서 32.9%의 시청률을 기록해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 조사 결과)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연기자들의 연기를 칭찬하는 글과 극중 인물들의 상황에 동감하는 글들이 속속 게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콘돔 회사인 듀렉스가 41개국 30만명에게 질문을 던진 결과가 화제가 되고 있다.

"혼외정사를 한 적이 있습니까?"

이 질문에 나라마다 고개를 끄덕인 비중이 각각 달랐다.

불명예스러운 1위는 '바람의 나라' 터키가 차지했다.

무려 절반이 넘는 58%가 혼외정사 경험을 솔직히 고백했다.

반면 중국(15%) 이스라엘(7%) 등은 배우자에게 충실한 편이었다.

전 세계 평균은 22%.

가장 궁금한 한국은 조사대상에서 빠졌다.

이 결과를 볼수 있는 그래픽자료는 한국경제신문 5월 30일자 A11면 국제면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친구의 남편을 가로채는 SBS TV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가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은 순위를 매긴다면 과연 어디쯤에 있을까?

극중 지수의 언니 역인 은수(하유미 분)은 당차고 기가 세지만 남편의 잦은 외도에는 의외로 눈감아주고 참고 돈을 보며 사는 스타일로 친구와의 불륜때문에 남편과 이혼을 결심한 지수와는 다른 캐릭터이다.

점점 흥미를 더해가는 '내 남자의 여자'의 시청률 행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극중 화영(김희애 분) 친구를 왜 옆에 둔거냐 시부모님에게 질타받은 지수(배종옥 분)은 뒤늦은 후회를 해보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진 상태.

드라마에 몰입한 여성 주부들은 이 드라마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친구를 멀리하게 되지나 않을런지...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