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가장 기대되는 화제작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포스터가 29일 선보였다.

7월 12일 개봉을 앞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5편으로 매년 더욱 업그레이드 되는 특수효과와 긴장감있는 영화구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해리포터가 이끄는 덤블도어 군대, 시리우스가 주축이 된 불사조 기사단과 볼드모트 추종자들이 펼치는 사상 최강 마법대결의 강력함을 느낄 수 있었다.

우선 포스터에서 보여지는 공통적인 특징은 ‘운명’이라는 이름의 구슬을 통해 각각의 적이 누구인지를 명시하고 있는 것. 각자 마법의 지팡이를 손에 쥔 채 결의를 다지는 표정이 긴장감 넘친다.

운명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해리포터와 어둠의 마왕 볼드모트, 가장 지혜로운 대결을 펼칠 헤르미온느와 장학사 엄브릿지, 자신을 뛰어 넘는 용기를 보여줄 론과 루시우스 말포이의 대립은 해리포터 삼총사의 성숙한 모습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한 결전을 앞둔 시리우스 블랙과 볼드모트의 추종자 벨라트릭스 레스트랭, 엄브릿지 장학사와 덤블도어 교수,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인 루나 러브굿과 죽음을 먹는 자의 대결이 이들 최강 마법대결에 스케일을 더한다.

특히 악역으로 등장한 헬레나 본햄 카터의 변신이 눈에 띈다. 그녀는 이번 시리즈에 새롭게 합류하여 연기파 배우의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할 것이다.

다니엘 래드클리프(해리 포터), 엠마 왓슨(헤르미온느), 루퍼트 그린트(론 위즐리)는 귀여운 학생 이미지는 모두 털어내 버리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돼 더욱 흥미를 모으고 있다.



< 대략 줄거리 >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5번째 해를 맞이하게 된 해리포터는 마법사 사회의 대다수가 최근 마법학교 학생들이 볼드모트를 만났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는 걸 알게 된다.

오히려 모두들 볼드모트가 돌아왔다는 걸 애써 모른 체 하려한다.

마법부는 호그와트의 교장인 알버스 덤블도어가 볼드모트가 돌아왔다는 등의 헛소문을 퍼뜨려 마법부의 권위를 실추시킨다며 덤블도어를 비난한다. 게다가 자신의 심복인 돌로레스 엄브리지를 임명해 덤블도어와 학생들을 감시하도록 한다.

엄브리지 마법 수업은 형편없기 그지없고 오히려 호그와트와 마법사회를 위협하는 어둠의 마법에 대한 방어능력을 한심한 수준으로 격하시킨다.

헤르미온느와 론의 도움을 받아 해리는 비밀스럽게 '덤블도어 군대'라는 모임을 조직해 앞으로 닥칠 전투를 대비해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익혀 나가는데...


해리포터와 덤블도어 군대, 불사조 기사단이 힘을 합쳐 볼드모트와 벌이게 될 죽음의 대결은 지금까지의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볼수 있었던 마법대결과는 차원이 다른 무엇인가를 보여줄 것같은 기대감을 갖게 해준다.

시리즈 중 가장 탄탄한 구성, 흥미로운 이야기 구조로 받았으며, 불사조 기사단의 활약과 극의 커다란 전환점이 될 중요인물의 죽음, 마지막에 드러나는 엄청난 비밀과 해리포터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스펙타클하게 펼쳐진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