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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렌즈 개발업체 ㈜유퍼스트(대표 조경진 www.y-first.co.kr)가 신생기업 답지 않게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유퍼스트는 창업과 동시에 렌즈설계 용역을 체결하며 카메라 렌즈 금형을 다수 제작하는 등 시장진입장벽을 조기에 뛰어넘었다.

올해 매출 목표는 52억원이며,중국시장에 진출해 해외시장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휴대폰에 적용되는 비구면 플라스틱렌즈뿐만 아니라 CCTV Barcode 등의 렌즈시장에서 매출을 올린 다음 차세대 캐시카우(수익창출원)가 될 신기술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유퍼스트의 경쟁력은 광학렌즈 설계와 금형설계를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데 있다.

국내 렌즈금형 제작업체 중 두 분야를 함께 다루는 회사는 이 회사가 유일하다.

조경진 대표는 "렌즈는 광학설계와 금형제작이 조화를 이뤄야 양산성을 갖춘 금형제품을 만들 수 있다"며 "사출물의 양산성 확보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을 갖추고 우수한 제품으로 고객에 보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렌즈금형의 본고장이라는 일본을 대상으로 10여년 동안 렌즈사출 및 조립품 수출입 업무를 담당했었다.

고객니즈에 맞춘 완벽한 서비스도 당시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조 대표는 "신생기업이지만 기술인력만큼은 해당 분야에서 다년간 실력을 쌓아온 베테랑들"이라며 "해외마케팅을 강화해 내년에는 매출을 100억원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