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에 최연소로 중국 베이징대에 입학·졸업해 유명해진 마틴 펑씨(28·펭양 핑)는 서울대 MBA과정에서도 '명물'로 통한다.

전 학기 장학금을 받은데다,농구·볼링 등 못하는 운동이 없어 학급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8월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서울대 글로벌 MBA(G-MBA) 과정을 밟기 시작해 이제 한 학기 수업만 남겨 놓은 펑씨는 "졸업 후 2~3년간 한국 기업에서 근무하며 직접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펑씨는 현재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취업 인터뷰를 봐 놓은 상태.그는 무엇보다 "한국 기업 특유의 '하드워킹(Hard-working)'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며 말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