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뚝심.. 중국증시 하락에도 사상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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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급락으로 비틀거렸던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마감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92p(0.06%) 오른 1662.72p로 장을 마쳐 종가 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전날 1660p를 돌파했던 코스피는 오전 한때 1640선이 무너지는 등 약세를 보였다.
중국에서 증시 과열을 식히기 위해 증권거래 인지세를 인상한다는 방침과 뒤이어 상하이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증권거래세 인상이 중국증시의 상승 기조를 꺾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어지며 코스피는 낙폭을 줄여나갔다.
지수는 오후 들어 조정 물량을 털어내며 상승 에너지를 재차 확인시켜줬다.
이날 삼성전자는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52만원대로 미끄러졌다가 53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종목가운데는 한국전력, 우리금융, LG전자, 하나금융지주 등이 강보합을 기록했고, 롯데쇼핑이 1%대 오르는 등 대형주들이 대부분 약세였다.
가장 돋보인 것은 현대그룹주였다.
M&A 이슈가 부각된 현대상선은 물론, 현대엘레베이터, 현대증권 등이 모두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현대증권은 상한가까지 올랐다.
업종별로는 현대상선이 대표주로 속해 있는 운수창고업종이 5.63%대 오르며 강세를 지속했다.
현대상선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농협과 합작 여행사를 추진중인 롯데관광개발도 상한가로 마치며 힘을 보탰다.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글로비스도 6%대 올랐다.
증권업종도 6.45% 급등하며 장기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대우증권이 10%대 급등했고,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대형사들이 3~5% 오른 것을 비롯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건설업종도 3.71% 오르며 다시 주도주로 얼굴을 내밀었다.
성원건설의 상한가 행진이 7일째 이어졌고 남광토건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건설과 태영건설이 8%대, 현대산업개발이 6%대, 삼부토건, 삼환기업이 7%대 강세를 보였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4365억원 순매도하며 매도물량을 쏟아내 증시 조정을 부추겼다. 6일째 매도 우위다.
개인이 2107억원 순매수하며 힘겹게 지수 상승을 떠받쳤다. 외국인은 6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44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상승 엔진을 꺼뜨리지 않고 6일째 오름세를 지켰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78p(0.11%) 오른 735.60p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14억원, 기관이 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7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4%대 오른 NHN은 이날 시총 8억원을 돌파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키움증권이 증시 활황과 유상증자를 재료로 6%대 강세였고, 성광벤드가 7%대 오르며 꾸준한 강세를 보여줬다.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업황 호조의 영향으로 3%대 강세로 장을 마쳤다.
올 들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던 서울반도체는 5%대 하락하면서 이틀째 조정을 받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92p(0.06%) 오른 1662.72p로 장을 마쳐 종가 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전날 1660p를 돌파했던 코스피는 오전 한때 1640선이 무너지는 등 약세를 보였다.
중국에서 증시 과열을 식히기 위해 증권거래 인지세를 인상한다는 방침과 뒤이어 상하이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증권거래세 인상이 중국증시의 상승 기조를 꺾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어지며 코스피는 낙폭을 줄여나갔다.
지수는 오후 들어 조정 물량을 털어내며 상승 에너지를 재차 확인시켜줬다.
이날 삼성전자는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52만원대로 미끄러졌다가 53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종목가운데는 한국전력, 우리금융, LG전자, 하나금융지주 등이 강보합을 기록했고, 롯데쇼핑이 1%대 오르는 등 대형주들이 대부분 약세였다.
가장 돋보인 것은 현대그룹주였다.
M&A 이슈가 부각된 현대상선은 물론, 현대엘레베이터, 현대증권 등이 모두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현대증권은 상한가까지 올랐다.
업종별로는 현대상선이 대표주로 속해 있는 운수창고업종이 5.63%대 오르며 강세를 지속했다.
현대상선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농협과 합작 여행사를 추진중인 롯데관광개발도 상한가로 마치며 힘을 보탰다.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글로비스도 6%대 올랐다.
증권업종도 6.45% 급등하며 장기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대우증권이 10%대 급등했고,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대형사들이 3~5% 오른 것을 비롯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건설업종도 3.71% 오르며 다시 주도주로 얼굴을 내밀었다.
성원건설의 상한가 행진이 7일째 이어졌고 남광토건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건설과 태영건설이 8%대, 현대산업개발이 6%대, 삼부토건, 삼환기업이 7%대 강세를 보였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4365억원 순매도하며 매도물량을 쏟아내 증시 조정을 부추겼다. 6일째 매도 우위다.
개인이 2107억원 순매수하며 힘겹게 지수 상승을 떠받쳤다. 외국인은 6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44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상승 엔진을 꺼뜨리지 않고 6일째 오름세를 지켰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78p(0.11%) 오른 735.60p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14억원, 기관이 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7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4%대 오른 NHN은 이날 시총 8억원을 돌파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키움증권이 증시 활황과 유상증자를 재료로 6%대 강세였고, 성광벤드가 7%대 오르며 꾸준한 강세를 보여줬다.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업황 호조의 영향으로 3%대 강세로 장을 마쳤다.
올 들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던 서울반도체는 5%대 하락하면서 이틀째 조정을 받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