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를 이어가던 지수선물이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30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0.25포인트 오른 212.00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가 지속된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약보합으로 출발해 한때 208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던 지수선물은 장 막판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빠르게 반등, 결국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19계약, 1906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기관은 4724계약을 사들였다.

선물 시장의 저평가가 지속되면서 인덱스 펀드의 스위칭 매매가 이틀째 계속됐다. 현물 시장에서 1000억원 이상을 팔아치운 연기금은 이날 선물 시장에서 1638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장 중 -0.3포인트까지 밀려났던 시장 베이시스는 막판 콘탱고로 전환되며 0.24포인트로 마감됐다.

차익거래로 3294억원이 출회된 것을 비롯, 프로그램 매매로 4365억원의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