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은 지난 한 해 1인당 40만원가량을 국내여행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당 여행횟수는 평균 7.2회,여행일수는 11일로 주5일 근무제 확대 실시 이후 국내여행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06 국민여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만 15세 이상 국민 1만2600명이 참여했다.

조사에 따르면 만 15세 이상 국민의 총 여행일수는 전년 대비 7.2% 증가한 4억1700만 일로 추정됐다.

국민 1인 평균 한 해 국내여행 경비는 40만6871원으로 지난해보다 3만5917원 늘었으며 여행횟수(7.2회),여행일수(10.55일)도 증가했다.

특히 숙박여행(5.4% 증가)보다 당일여행(12.1% 증가)의 증가폭이 커 주말을 이용해 짧게 자주 여행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